드로잉 초보자가 알아야 할 앱 추천 5가지 – 쉽게 시작하는 디지털 그림

디지털 드로잉을 처음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가장 어려운 건 ‘어떤 앱으로 시작해야 하지?’라는 고민일 거예요.

저 역시 처음엔 무얼 써야 할지 몰라 이것저것 설치해보곤 했죠.

지금은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를 주로 사용하며, 작업 성격에 따라 포토샵(Photoshop)이나 일러스트레이터(Adobe Illustrator)도 함께 쓰고 있어요. 오늘은 그런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초보자에게 특히 추천하는 드로잉 앱 5가지**를 소개할게요!

 

프로크리에이트

1.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 – 아이패드 드로잉의 왕좌

추천 대상: 아이패드 유저 / 감성 일러스트 / 수작업 느낌의 그림을 좋아하는 분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드로잉 앱! 한 번 결제로 평생 사용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에요.

• 실제 붓 느낌의 브러시가 다양
• 시간 순서대로 자동 저장되는 ‘타임랩스’ 기능
• 레이어 개념이 직관적
• PSD 내보내기 기능으로, 작업한 레이어 그대로 포토샵에서 호환이 되기에 후반작업 병행 가능 

저 역시 모든 그림책 작업은 프로크리에이트로 시작합니다. 특히 손그림 같은 질감을 표현할 때는 오일 파스텔 브러시를 자주 사용해요.아이패드를 구매 후 드로잉을 하려고 할 때 많이 추천되서 바로 구매했어요. 지금까지 추가 금액이 없이 한번 구매 후 쭉 사용하고 있어요. 브러쉬는 다른 작가들의 유료 브러쉬를 구매해서 쓰거나 무료 브러쉬를 다운 받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PSD 파일로 내보내기도 잘 활용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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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프레스코

2. 어도비 프레스코(Adobe Fresco) – 수채 느낌에 특화된 앱

추천 대상: 수채화 브러시, 수묵 느낌의 그림을 그리고 싶은 분

어도비에서 만든 전문 드로잉 앱으로, 특히 라이브 브러시 기능은 물감 번짐, 색 혼합을 사실적으로 재현해요.

• 실제 물감처럼 스며드는 브러시
• 벡터+픽셀 작업을 동시에
• 클라우드 기반 저장

저는 아주 가끔 자연 소재를 그릴 때 프레스코를 이용해요. 프로크리에이트보다 더 섬세한 번짐 효과가 필요한 경우에 좋아요.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

3.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Clip Studio Paint) – 만화와 웹툰에 최적화

추천 대상: 웹툰 작가, 만화 스타일의 작업을 원하는 분

국내 웹툰 작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이에요. 펜툴, 프레임 기능, 말풍선 생성 기능 등이 매우 정교하죠.

• 3D 포즈 인형 사용 가능
• 만화 프레임 자동 정렬
• 벡터 선화 작업 가능

그림보다는 스토리텔링 중심의 작업을 해보고 싶다면 클립스튜디오는 훌륭한 도구가 될 거예요.
요즘은 이모티콘 작업을 위해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시는거 같아요.

아이비스 페인트

4. 아이비스 페인트(Ibis Paint) – 무료 앱 중 최강자

추천 대상: 입문자 / 무료로 다양한 기능을 써보고 싶은 분

광고를 보면 대부분 기능이 무료! **모바일 환경에서도 매우 유연하게 작동**해요.

• 2000개 이상의 브러시
• 애니메이션 기능 지원
• 커뮤니티에서 브러시 공유 가능

처음 디지털 드로잉을 시작할 때 부담 없이 써보기 좋고, 브러시 커스터마이징도 꽤 디테일해서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어도비 포토샵

5. 어도비 포토샵(Adobe Photoshop) – 레이어 편집의 최강자

추천 대상: 그림 + 편집 + 디자인을 모두 다루고 싶은 중급 이상 유저

전통적으로 **디자인·편집에 강한 프로그램**이지만, 최근에는 브러시 기능도 많이 강화됐어요.

• 이미지 보정 + 드로잉 동시 가능
• 사진 합성, 텍스처 입히기 등 자유도 ↑
• 다른 어도비 앱과 연동 강력

저는 완성한 그림을 책 표지로 쓰기 위해 포토샵에서 색보정과 타이포 작업을 합니다. 인쇄를 위해서는 RGB 색상프로파일을 CMYK으로 변환할때도 쓰고 있어요. 프로크리에이트로는 표현이 어려운 부분을 보완하기 딱 좋아요.

드로잉 앱 선택 팁

• 목적에 맞게 선택: 감성그림은 프로크리에이트, 만화는 클립스튜디오!
• 기기 호환 확인: 아이패드 전용인지, 윈도우용인지 꼭 체크
• 브러시 커스터마이징 여부: 나만의 스타일 만들기 위해 중요해요. 다른 작가들의 유료 브러쉬로 그릴 수 있어요.

나에게 맞는 도구로 시작하세요

디지털 드로잉은 어렵지 않아요. 내 손에 익는 앱을 하나씩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니까요.

수정이 쉬운 것도 드로잉을 시작하기에 부담이 적은 이유가 됩니다. 

그림체는 각자의 개성이 있기 때문에 관심 있는 분들은 무료 앱으로 디지털 드로잉을 체험해 보시고 유료 어플들을 사용해 보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시작이 반입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그림을 그렸지만 이번에 독립출판 클래스를 통해 그림책을 만들며 그린 모든 그림은 프로크리에이트로 초안을 잡고,

포토샵에서 색상변환, 디테일 마무리, 때로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요소 디자인을 다듬어요.

작업의 흐름을 이해하고 나만의 조합을 찾는 것도 디지털 드로잉의 재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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